롯데백화점이 '가을학기 문화센터 회원모집'을 오는 23일부터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9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진행하는 가을학기는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해외로 나가지 못하고 가까운 지역 내에서 여가 소비가 집중되는 트렌드를 반영해 아웃도어, 한국 전통, 밥과 면, 커뮤니티 등을 테마로 국내에서 즐기는 다양한 활동들에 주목했다. 또 코로나19로 자녀와 함께 가정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며 '언택트 시대의 육아법'을 주제로 하는 부모 대상 강좌들도 준비했다.
우선 최근 아웃도어와 캠핑의 인기가 20~30대로 확산된 액티비티 문화를 고려해 블랙야크와 함께하는 등산모임을 열고 아차산 로컬 하이킹, 퇴근 후 청계천을 달리는 달빛 러닝 등의 강좌를 선보인다. 국내 최대 차박 캠핑 커뮤니티 운영자 둥이아빠와 함께하는 초보자를 위한 차박 가이드 강좌도 개설했다.
한국 전통의 아름다움을 찾는 '전통' 테마의 실습형 강좌들도 선보인다. 오는 7월 말 강남점에 오픈하는 전통 반상차림 한식당 '남파고택'과 연계해 종가의 대표적인 내림음식 반동치미를 만들어보는 요리 수업이 대표적이다. 이 밖에도 '퀸지 오브젝트'와 함께하는 한국적 소품 만들기 클래스와 수제 약과 만들기 클래스 등을 진행한다.
'밥'과 '면'을 테마로 한 강좌들도 있다. '동네정미소'와 함께 하는 쌀이야기, 다큐멘터리 '누들로드'의 이욱정PD와 함께하는 '요리인류학', MBC 예능프로 '놀면뭐하니'에 출연했던 박은영 셰프의 유산슬 라면 레시피, 프리미엄 계절솥밥 만들기 등이 다채롭게 진행된다.
여름학기에 이어 '취향공동체 커뮤니티'에서는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을 모여 자유롭게 소통하고 새로운 사람들을 사귈 수 있는 살롱형 커뮤니티강좌를 선보인다. 지난 학기 인기가 높았던 미술관 산책과 2030 직장인 독서모임 부킹(Book+ing)클럽은 이번 학기 본점에서 2기를 모집하며 그밖에 액티브 시니어모임과 맘스클럽 또한 각 점에서 진행된다.
가을학기 접수는 각 점포 내 문화센터에서 방문 접수와 함께 롯데문화센터 인터넷 및 모바일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가 가능하다.
롯데백화점 현종혁 고객경험부문장은 "이번 가을학기에도 다채로운 강좌들을 통해 배움과 나눔의 기쁨을 전하고자 한다"며 "고객들이 문화센터에서 코로나로 지친 마음은 잠시 멀어지고 일상 속 즐거움과 여유를 되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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