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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경회루 특별관람 올해 첫 개방

박지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7.21 15:25

수정 2020.07.21 15:25

경복궁 경회루 전경
경복궁 경회루 전경
[파이낸셜뉴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경복궁관리소는 코로나19로 그동안 개방되지 못했던 국보 제224호 경복궁 경회루 특별관람을 궁능 재개방일에 맞춰 오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경회루는 연못 안에 조성된 대규모 2층 누각으로 왕이 신하들과 연회를 베풀거나 사신을 접대하고 가뭄이 들면 기우제를 지내는 등 국가행사에 사용하던 건물이다. 경회루는 지난 2010년부터 기간을 정해 특별관람 형식으로 꾸준히 개방되고 있다.

경회루 특별개방은 평소 접근이 제한되었던 경복궁 경회루의 장엄하면서도 아름다운 건축 미학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연못과 조화를 이루는 웅장한 건축미는 물론이고 2층에 올라가면 동쪽으로는 경복궁 경관이, 서쪽으로는 마치 한 폭의 산수화처럼 아름다운 인왕산의 모습이 한 눈에 들어와 탁 트인 사방의 풍치를 감상할 수 있다.

경회루 특별관람은 전문 해설사의 안내를 포함해 1일 3회(오전 10시, 오후 2시, 오후 4시)로 진행되며 관람 소요시간은 30~40분이다. 1회당 최대 관람인원은 경회루의 주요 부재 관리와 관람객 안전 그리고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20명(내국인 15명, 외국인 5명)으로 제한되며, 관람료는 무료다.


경회루 특별관람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경복궁관리소 홈페이지에서 관람 희망일 7일 전부터 1일 전까지 예약하면 된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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