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여름 휴가철 비대면 관광지로 인기
고산 창포 마을, 산속등대 미술관, 상관 편백 숲
고산 창포 마을, 산속등대 미술관, 상관 편백 숲
【파이낸셜뉴스 완주=김도우 기자】 BTS가 다녀가 더 유명세를 타고 있는 전북 완주 오성한옥마을은 아원고택과 한옥카페들이 자리 잡고 있어 첫눈에 반한다.
전통한옥의 품격을 느낄 수 있고 노령산맥이 뻗은 깊은 산자락을 정원처럼 품고 있는 곳이다.
태조 이성계의 어진을 모셨던 ‘위봉산성’과 ‘위봉사’가 지척에 있어 느긋한 휴식과 역사탐방도 함께 할 수 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완주군이 여행하기 좋은 비대면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안전이 최우선이 되고 안심하고 다녀올 수 있는 국내 관광지가 각광받으면서 완주군은 청정관광지로서 손색이 없는 곳으로 꼽히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서 추천하는 비대면 관광지 100선에 선정된 고산 창포마을을 비롯해 오성한옥마을, 산속등대 미술관, 상관 편백 숲 등 관광과 휴식을 병행할 수 있다.
만경강 지류에 위치한 고산창포마을은 국내 최대 규모의 창포군락지가 있다.
창포를 이용한 전통방식의 천연샴푸와 천연비누 만들기, 마을주민들과 함께하는 다듬이 공연 등 다양한 체험거리와 시골농부의 들밥을 재현한 들녘밥상 등 먹거리, 카페와 전통한옥 숙박시설도 갖춰져 있어 가족단위로 여유롭게 묵어갈 수 있다.
창포마을 바로 옆 전통문화공원에는 국내 유일의 어린이 청소년 복합문화체험공간인 놀토피아와 전통문화체험장이 들어서 있다.
실내암벽등반 등 놀이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고산 자연휴양림과 대아수목원, 경천 농촌사랑학교도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있어 접근성도 좋다.
버려진 제지공장을 리모델링한 산속등대미술관은 높이 33m 굴뚝을 재생해 산속에서 등대를 보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금속예술품을 전시한 미술관과 체험장, 카페 등으로 구성돼 어린이들의 교육형예술놀이터와 어른들의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주요 조형물과 전시물이 야외에 노출되어 있어 거리두기와 안전 여행 장소로 적격이다.
161㏊에 달하는 방대한 규모에 수십 년 된 아름드리 편백 나무가 빽빽하게 자라고 있는 상관 편백 숲은 여유로운 산림욕과 등산으로 피톤치드가 듬뿍 담긴 건강한 기운과 특별한 휴식을 보장받을 수 있다.
입장료와 주차료를 받지 않아 부담도 없다.
왕미녀 완주군 문화관광과장은 “나홀로 혹은 가족단위 여행으로 청정지역 완주에서 몸과 마음의 휴식을 취하는 것도 삶의 에너지 충전에 좋다”고 말했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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