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는 22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16차 일자리위원회를 개최하고 '해양수산 고용안정 및 일자리대책 추진방향', '환경분야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의결했다.
해양수산 분야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해 해운물동량 감소, 수산물 소비 위축 등 고용불안이 증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고용충격 완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을 마련해 2022년까지 관련 일자리 12만개를 창출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해양 수산 일자리 창출 기반 조성 마련을 위해 청/장년층의 귀어/귀촌 활성화를 위한 법 제도 개선, 어업인의 보험료 부담 경감을 지원한다. 2024년까지 어촌 재생을 위한 '어촌뉴딜 300사업'을 확대하고 지역 항만 재개발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한국판 뉴딜과 연계해 해양수산분야 디지털 일자리 창출도 유도한다. 스마트항만 도입, 한국형 스마트양식 혁신 기술 개발, 관련 산업의 청년층 진입을 유도한다. AI 등을 활용한 스마트 공동물류센터를 건립해 유통 물류체계를 혁신하고 온라인 수출 지원을 강화한다.
동시에 친환경 선박 도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해양관광 활성화를 같이 추진한다. 또 해양 및 수산 모태펀드(270억원 규모)를 통해 벤처기업 창업을 유동할 계획이다.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통해 환경 분야 일자리도 창출할 계획이다. 2022년까지 이윤뿐 아니라 환경 보호등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기업 1400곳을 육성해 약 1만3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업사이클' 지역 거점을 육성하고 업사이클 기업의 창업 및 성장을 지원한다. 마을기업 등을 통해 폐기물처리시설을 활용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사업모델을 발굴한다. 더불어 환경분야 사회적경제 육성 기반을 강화해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의 협업 체계를 강화하고 관련 산업 생태계를 지원할 계획이다.
김용기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은 “코로나19와 디지털 전환에 따른 산업구조 변동에 대응할 수 있도록 혁신성장을 지원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진력하겠다고”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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