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코로나19로 인해 소득 또는 매출이 감소한 특수형태근로자, 프리랜서, 영세 자영업자에게 3달간 총 150만원을 지원하는 '긴급 고용안정지원금' 신청이 176만건에 달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0일 신청 마감 결과 당초 예상했던 114만명보다 1.5배(62만명)이 많은 총 176만건이 신청됐다. 신청 건수 중에는 영세 자영업자가 110만건(62.4%)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특고・프리랜서와 무급휴직자는 각각 59만 건(33.5%), 7만건(4.1%)을 차지했다.
고용노동부는 6월말부터 7월 20일까지 3주간 전지원이 긴급 고용안정지원금 업무를 하는 '집중 처리기간'을 운영해 심사율과 지급율을 크게 높였다. 7월 20일 기준 전체 처리율은 51.6%, 지급율은 58.1%로 늘었다.
지원금 신청이 몰리면서 지원금 지급이 일부 지원되고 있지만 8월말까지 지원금 지급이 완료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재갑 고용부 장관은 “코로나19로 인해 매출과 소득이 감소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는 특수형태근로종사자, 프리랜서, 영세 자영업자, 무급휴직자분들이 얼마나 많은지를 다시 한번 느꼈다”며 "지원금이 최대한 신속하게 지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