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행정·지자체

육사 부지 개발 거론에, 정세균 "태릉골프장 외 역세권 개발 검토"

김학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7.22 21:24

수정 2020.07.22 22:27

정세균 국무총리가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80회국회(임시회) 제4차 본회의 정치·외교·통일·안보에 관한 대정부 질문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80회국회(임시회) 제4차 본회의 정치·외교·통일·안보에 관한 대정부 질문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태릉골프장 외에도 육군사관학교 부지의 개발 가능성을 시사했다.

정 총리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육사, 철도정비장 등 공공 부지들이 공공 공급 대상지로 거론되는데 정부에서 검토한 바 있는가"라는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태릉골프장에 아파트를 짓는 것을 포함해서 도시의 역세권을 개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육사 부지와 연결된 태릉골프장은 역세권에 위치, 이들의 면적은 약 164만㎡ 규모로 이달 말 서울 공급추가 방안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은 곳 중 하나로 꼽힌다.


해당 부지에 맞닿아 있는 경기 '구리갈매역세권'(담터지구) 사업까지 더하면 노원구 일대에 5만가구 이상의 대규모 공급이 가능하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정경두 국방부 장관도 최근 태릉골프장과 함께 육사 부지 확보를 논의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정 총리의 이날 발언은 육사 부지 개발 가능성을 다소 높였다.


정 총리는 제도개선을 통한 공급방안으로 "도심의 역세권 개발이나 재건축, 재개발의 기준을 수정하는 방식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달 말쯤 국민께 보고드릴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