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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철 부지사 의정부-동두천 미군공여지 로드체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7.22 22:15

수정 2020.07.22 22:15

이용철 경기도 행정2부지사 동두천 캠프호비 현장점검. 사진제공=경기북부청
이용철 경기도 행정2부지사 동두천 캠프호비 현장점검. 사진제공=경기북부청

[의정부=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이용철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주한미군 공여지 반환과 개발에 잰걸음을 보이고 있다. ‘특별한 희생엔 특별한 보상’이란 민선7기 도정철학을 담보하기 위해서다.

이용철 부지사는 22일 캠프 케이시, 캠프 레드클라우드 등 아직 반환되지 않은 의정부-동두천 미군 공여지 6곳에 들러 조기 반환과 개발 활성화 방안을 탐색했다. 이에 앞서 9일에는 캠프 스탠턴, 캠프 자이언트 등 이미 반환돼 개발이 추진 중인 파주 주한미군 공여지를 점검한 바 있다.

이용철 부지사는 이날 도 및 시군, 국방부, 미군 등 관계자와 함께 미반환 기지 6곳을 반환 기지와 비교 점검하며 기관별 입장과 의견을 청취하고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재 의정부와 동두천은 주한미군 재배치 계획에 따라 주둔 병력이 크게 감소했으나, 기지 반환은 예산확보나 환경조사 등 다양한 이유로 인해 지연되고 있다.

이로 인해 공여지와 주변지역 개발이 더뎌지고 소비의 한 축을 담당하던 병력이 줄어 시가지 공동화 현상까지 발생해 사회경제적 피해가 고스란히 지역주민의 몫이 되고 있다.


이용철 경기도 행정2부지사 동두천 캠프케이시 현장점검. 사진제공=경기북부청
이용철 경기도 행정2부지사 동두천 캠프케이시 현장점검. 사진제공=경기북부청

이용철 부지사는 “반환공여지 개발 자체도 중요하지만, 미군 주둔 때 보다 월등히 활성화된 지역을 만들 방안을 찾는 것이 중요한 숙제”라며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조속한 반환과 동시에 지역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법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특별한 희생엔 특별한 보상’이란 민선7기 도정철학에 맞춰 미군 공여지의 조기 반환과 국가주도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제도개선을 위해 중앙정부 건의, 국회 협의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는 공여지 및 주변지역 개발까지 포함하는 행정안전부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시군 수요조사를 완료하고 오는 8월 중 공청회를 거쳐 행안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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