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인천공항공사, 인천시 등과 인천공항경제권 구축 추진

김영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7.23 10:15

수정 2020.07.23 10:15

/사진=뉴시스화상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인천시, 한국토지주택공사 등과 인천공항경제권 구축을 추진하기로 했다.

인천공항공사는 23일 인천시청에서 인천시, 토지주택공사 등과 합동으로 '인천공항경제권 발전을 위한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인천공항경제권 추진협의회를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인천공항공사 등 9개 유관기관은 인천공항경제권 구축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서게 된다.

공항경제권은 인천공항의 항공네트워크와 항공운송기능을 중심으로 항공운송제조업, 물류기업 등 공항연관산업이 공항인근으로 집적하거나 가치사슬로 연계돼 경제권역을 이루는 것을 의미한다.

인천공항이 위치한 영종도 일원을 직접경제권으로 하고 인천·강화 등을 배후경제권으로 삼아 △비즈니스·R&D 허브 △관광·물류 허브 △첨단산업 허브 △항공지원 허브의 4대 허브 조성을 추진전략으로 한다.

인천공항공사는 인천공항경제권이 성공적으로 구현될 경우 관광·물류·항공·첨단산업 등의 활성화를 통해 기존의 공항운영수익 외에 연간 15조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와 5만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인천공항경제권 추진협의회는 우선 △인천공항 항공정비단지 조성 및 활성화 △영종도 내 복합리조트와 연계한 관광자원 개발 △영종하늘도시 유보지를 활용한 리쇼어링 기업유치 등의 주요사업을 집중 논의해 종합추진계획을 조속히 수립할 예정이다.

협의회는 인천시장과 인천공항공사 사장이 공동 의장을 맡아 운영하며 향후 협의회가 활성화됨에 따라 외부의 명망 있는 인사를 의장으로 위촉할 계획이다.


구본환 인천공항공사 사장(사진)은 "인천공항경제권 추진협의회 출범을 통해 유관기관들이 참여하는 협력적 네트워크를 구성함에 따라 인천공항경제권 구축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면서 "인천공항경제권을 성공적으로 구현함으로써 인천공항을 글로벌 경제활동의 중심지이자 대한민국 경제의 신성장동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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