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정지우 특파원】한 달 여 동안 이어진 중국 남부지역 홍수로 4500만명이 넘는 수재민과 20조원에 육박하는 재산피해가 났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23일 이 매체에 따르면 중국 응급관리부는 지난달 1일 장마철 시작 후 홍수로 장시·안후이·후베이성 등 27개 지역에서 4552만3000명의 수재민이 발생하고 142명이 사망·실종했다고 전날 밝혔다.
또 가옥 3만5000채가 붕괴하는 등 직접적인 경제손실액은 1160억5000만위안(약 19조8000억원)에 달했다.
응급관리부는 전국 자연재해 종합위험경보도 발령했다고 중국중앙방송(CCTV)가 보도했다. 응급관리부는 23일부터 25일까지 쓰촨분지, 창장(양쯔강) 중하류 등에 폭우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후베이성·후난성·안후이성·장쑤성·저장성은 홍수가, 충칭시·쓰촨성·윈난성·간쑤성·산시성은 산사태 등 지질 재해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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