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 유충 확산에 '선제적 조치' 강조
먼저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부본부장이 서울시 급수 현황, 유충발생 관련 대응 현황 등을 브리핑했고 중앙제어실과 정수공정과정(활성탄지) 등 전반적인 시설 점검을 진행했다.
이번 현장점검은 최근 ‘수돗물 유충’ 불안이 전국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관련 대응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정부의 전국 고도처리 정수시설 49곳에 대한 1차 조사 결과 인천 공촌·부평정수장, 경기 화성, 김해 삼계, 양산 범어, 울산 희야, 의령 화정 7개 정수장에서 유충이 발견됐다.
서울 소재 6개 정수시설에서는 유충이 발견되지 않았으나 건물바닥청소, 방충망 미흡 등의 지적을 받았다.
이에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활성탄 역세척 주기 단축(6일 이내) 및 공기·물 세척을 강화하는 등의 ‘활성탄지 운영 주기 조정’과 방충망 보완, 전기트랩 설치 및 활성탄지 출입구 에어 커튼 등의 ‘시설물 보완’을 통해 유충 유입경로를 원천 차단했다고 설명했다.
김민석 의원은 "서울시 급수를 담당하는 6개소 아리수정수센터에서는 아직 수돗물 유충이 발견되지 않았으나 선제적 조치와 점검을 위해 동료의원들과 함께 서울 천만 인구의 수돗물 정수를 담당하는 아리수정수센터의 현장점검에 나섰다"며 "수돗물은 생활에 있어 가장 중요한 공공재로 국민들의 불안과 불편이 없도록 만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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