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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지난 20일 강제상환 옵션이 붙은 사모 회사채 총 500억원어치를 발행했다. 이번 사모채는 5년물 300억원, 10년물 200억원으로 중장기물이다. 통상 강제상환 옵션은 현재 신용등급 대비 2개 등급 이상 떨어질 경우 조기상환해야 한다. 현재 롯데쇼핑의 신용등급은 AA0 수준이다.
롯데쇼핑은 현재 코로나19 확산 가운데 단기적인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이에 투자심리는 전과 같지 않다는 평가를 받는다. 단기간 내 재무건전성 개선도 어렵다는 진단이다.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롯데쇼핑의 올해 3월 말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184.4%로 2018년 말(111.3%) 대비 저하됐다.
이는 지난 2019년부터 변경된 리스회계기준 적용으로 올해 3월 말 연결기준 6조6000억원 규모의 리스부채가 재무상태표에 반영된 영향이 컸다.
이강서 나신평 연구원은 "비우호적인 대내외 환경 등으로 이익창출력 개선이 쉽지 않은 상황인 점 등을 감안할 때 재무안정성 지표의 뚜렷한 개선에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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