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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그룹은 지주사 체제로의 전환에 따라 오는 12월까지 효성캐피탈의 매각 작업을 완료해야 한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효성캐피탈의 매각주관사 BDA파트너스는 숏리스트로 뱅커스트릿-키스톤PE, 해외 원매자 등 4~5곳을 선정했다.
예비입찰에 참여한 중국의 핑안인터내셔널파이낸셜리싱은 낮은 가격을 제시해 명단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효성캐피탈 투자설명서(IM) 배포 당시 10여곳의 후보자가 관심을 보였다. 대형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와 핑안리스 등이 매각주관사 BDA파트너스를 통해 효성캐피탈의 IM을 받아갔다.
사실상 이번 인수전은 국내 신생PE들의 진검승부가 될 전망이다.
실제 이번 인수전에 출사표를 던진 뱅커스트릿은 최근 다양한 딜에서 두각을 보이는 신생PE다. 2018년 2월 출범한 뱅커스트릿은 홍콩에셋매니지먼트(HKAM) 회장을 지낸 케인 양 회장과 한국종합금융, 우리은행, 흥국생명 등을 거친 이병주 대표가 공동으로 설립했다. 하이자산운용과 하이선물 인수에 이어 금융플랫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말엔 강성부펀드와 손잡고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에 뛰어들어 주목받았다.
효성그룹은 효성캐피탈의 가치를 주가순자산비율(PBR) 1.2배를 적용한 5000억원 수준으로 바라보고 있다. 매각 측은 한 달간의 실사를 거쳐 오는 8월 말 본입찰을 진행할 방침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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