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시흥시가 보건복지부 주관 ‘겨울철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장관표창을 수상한다.
보건복지부는 ‘겨울철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 대책’ 추진 기간 중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적극 노력한 전국 자치단체 229개 시-군-구 중 실적이 우수한 기관 23개를 선정했다.
시흥시는 겨울철 복지사각지대 집중발굴을 위해 법정 저소득부자가구 일제조사를 실시해 453가구를 발굴했다. 독거노인 중 기초연금 수급가구를 일제조사하고 도움이 필요한 가구에 공적-민간자원을 연계했다. 특히 건강실태를 파악해 사고예방 및 보호체계를 구축했다.
사회보장 정보시스템을 활용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통장, 생활업종 종사자와 협력해 복지사각지대 발굴에도 적극 나섰다. 동주민센터 맞춤형복지공무원은 위기가구를 찾아가 긴급복지, 기초수급 등 공적서비스 및 민간자원을 연계지원하며 취약계층 위기 해소에 뛰어들었다.
A씨 가구 사례도 동 맞춤형복지팀의 방문으로 발굴됐다. A씨 가구도 저소득부자가구인데 자활 참여 중 유선 상으로 눈이 아파 일을 나가지 못하겠다며 갑자기 연락이 두절됐다.
장애를 가진 어린자녀와 청장년 남동생으로 구성된 한부모 가구로, A씨 남동생의 폭력으로 A씨 시력이 상실됐다. 더욱이 남동생은 알코올중독과 치매 등으로 인지능력이 떨어져 가정생활이 어려웠다. 그러나 현재는 사례관리, 무한돌봄 의료비·간병비 등을 통해 일상생활을 유지하고 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27일 “어려운 이웃을 관심 있게 살펴주고, 도움이 필요한 사례는 동 행정복지센터에 제보해주면 맞춤형 도움을 드릴 수 있다”며 “365일 촘촘한 복지가 구현될 수 있도록 복지사각지대 및 위기가구를 발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