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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매출 745억 7년새 600% ↑
점유율도 높아져 삼다수 이어 2위
다양한 용량 출시, 패키지 리뉴얼
점유율도 높아져 삼다수 이어 2위
다양한 용량 출시, 패키지 리뉴얼
2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2년 106억원이던 아이시스 8.0의 매출은 지난해 745억원으로 7년 새 약 600% 성장했다. 시장점유율은 같은 기간 2.1%에서 8.5%로 6.4%포인트 높아졌다. 아이시스 브랜드의 다른 제품인 '평화공원 산림수' '지리산 산청수'를 포함하면 점유율(13.8%)은 '삼다수'에 이어 2위다.
롯데칠성음료는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다양한 용량의 제품을 출시하는 한편 패키지를 리뉴얼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벌이고 있다.
먼저 지난 2013년 4월 아이시스 8.0의 날씬하고 고급스러운 패키지 디자인을 유지한 채 제품의 크기와 용량을 줄인 300mL 제품을 내놓았다. 휴대가 간편한 데다 용량이 적어 '회의 음용수'로 주목받았다. 지난해 기준 아이시스 8.0 브랜드 전체 매출에서 약 20%를 차지했다.
2017년 4월에는 1인 가구를 위한 1L 제품을, 같은 해 12월에는 어린이가 혼자 마실 정도의 소용량 생수에 대한 소비자 요구에 대응해 200mL 제품을 각각 선보였다. 올해 초에는 아이스8.0의 패키지 리뉴얼을 실시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아이시스 8.0'의 친환경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2012년 국내 최초로 물에 녹는 수용성 접착제를 라벨에 적용한 것을 시작으로, 페트병 경량화, 라벨 분리 배출이 용이한 에코탭(Eco-Tap) 도입 등 포장재 개선을 적극 추진했다.
지난 1월에는 국내 생수 브랜드 최초로 페트병 몸체에 라벨을 없앤 '아이시스8.0 ECO' 1.5L를 출시했다. 이를 통해 올해 약 540만장(약 4.3t)의 포장재 발생량 절감이 기대된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아이시스 8.0은 생기 넘치는 핑크 라벨의 눈에 띄는 패키지 디자인과 함께 약알칼리성의 건강한 물로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생수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며 "마케팅을 더욱 강화해 브랜드 경쟁력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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