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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디오드래곤과 손 잡은 제주신화월드, 콘텐츠 공동 제작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7.27 20:45

수정 2020.07.27 20:47

K-드라마 원천 IP 활용 신한류 콘텐츠 제작 협업
스트디오드래곤과 손 잡은 제주신화월드, 콘텐츠 공동 제작

[제주=좌승훈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리조트단지인 제주신화월드는 27일 국내 굴지의 드라마 제작사인 스튜디오드래곤과 공동 사업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스튜디오드래곤의 다양한 원천 IP(지적재산)과 제주신화월드가 보유하고 있는 휴양레저 인프라를 활용해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콘텐츠 제작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양사는 우선 추후 협의를 통해 드라마 캐릭터와 스토리, 미술 디자인 등 스튜디오드래곤이 갖고 있는 IP를 제주신화월드의 객실 상품과 테마파크·전시공간, 식음매장, 굿즈 등의 사업군에 적용할 계획이다.

스튜디오드래곤은 CJ ENM이 드라마 사업부를 분할해 2016년 설립했다. ‘미생’, ‘오 나의 귀신님’, ‘시그널’, ‘도깨비’, ‘비밀의 숲’, ‘미스터 선샤인’, ‘사랑의 불시착’ 등의 ‘웰메이드 드라마’ 제작과 함께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한 유통 외에도 다양한 루트를 통해 K-드라마를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


2018년 3월 공식 개장한 제주신화월드는 5성급 호텔인 메리어트 리조트관을 비롯해 4개의 프리미엄 숙박시설 뿐만 아니라, 컨벤션센터와 신화테마파크·워터파크, 외국인 전용 카지노, 트랜스포머 오토봇 얼라이언스, 아시안 푸드 스트리트 등을 갖추고 있다.
2017~2019년 국내 유일의 PGA(미국 프로골프) 투어 정규대회인 ‘더 CJ컵@나인브릿지의 공식 후원 리조트로 지정 운영되기도 했다.

에드먼드 윙 제주신화월드 사장은 “이색적이고 차별화된 체험에 대한 국내외 관광객들의 욕구가 계속 커지고 있다.
더욱이 코로나(COVID-19) 팬데믹 현상으로 국가간 물리적 장벽은 높아졌지만, 콘텐츠 시장에서의 국경의 장벽은 사실상 허물어지고 있다”면서 “제주신화월드의 상품·서비스와 스튜디오드래곤의 K-드라마 콘텐츠를 결합한다면, 한국 문화의 힘을 확인하는 동시에 여행객들에게도 기억에 남을 특별한 추억을 선물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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