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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안보보좌관도 코로나19 감염…"트럼프·펜스 감염 안돼"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7.28 03:10

수정 2020.07.28 09:21

[파이낸셜뉴스]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 로버트 오브라이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고 백악관이 27일(이하 현지시간)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오브라이언 보좌관이 현재 자가격리 상태로 안전한 곳에서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면서 "대통령이나 부통령의 노출 위험은 없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아울러 국가안보위원회(NSC) 업무 역시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브라이언은 지금까지 코로나19에 감염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관계가 가운데 최고위급이다. 백악관 일부 직원들도 그동안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바 있지만 직급이 낮았다.

백악관은 지난해 9월 트럼프 대통령의 4번째 국가안보 보좌관으로 임명된 오브라이언이 어떻게 감염됐는지는 아직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인 래리 커들로 백악관 경제보좌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오브라이언이 딸에게서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에게게는 다행스럽게도 오브라이언은 백악관에서 가장 먼저 마스크를 착용한 인물 가운데 하나여서 전파 위험성을 그만큼 줄이게 됐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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