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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수돗물, 유충으로부터 안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7.28 09:01

수정 2020.07.28 09:01

정수시설 긴급 실태조사 및 합동점검 실시
안동시 상수도관리사무소 관계자가 용상1정수장과 용상2정수장에 대해 긴급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안동시 제공
안동시 상수도관리사무소 관계자가 용상1정수장과 용상2정수장에 대해 긴급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안동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안동 수돗물은 유충으로부터 안전합니다!"
경북 안동시 상수도관리사무소는 용상1정수장과 용상2정수장을 대상으로 긴급 자체 실태조사를 하고 민간전문가(수자원공사)와 합동점검을 실시한 결과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최근 인천 수돗물 유충발생과 관련,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생산하기 위해 진행됐다.

인천 수돗물 유충발생 원인으로 지목되는 활성탄여과지는 고도정수처리시설에 사용되는 정수설비다. 반면 시는 일반 정수처리공정으로 문제가 된 입상 활성탄여과지를 운영하지 않고, 모래와 안트라사이트를 여재로 쓰는 급속여과지를 사용한다.

또 용상1정수장과 용상2정수장의 여과지 사층을 확인한 결과 깔따구 유충과 같은 소형생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각 정수지 및 배수지 방충망을 철저히 점검하고, 정수과정에서는 전·중·후 3번에 걸쳐 차염(소독제)을 투입하고 있어 바이러스 및 유해미생물에 대해서도 안전하다.


박종국 상수도관리사무소장은 "시민들이 마음 편히 물을 사용하고 마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개별 저수조 및 물탱크를 사용하는 건물은 곰팡이 및 유충과 같은 유해 생물들이 번식하지 않도록 반드시 정기적으로 청소를 실시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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