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자동차-업계·정책

현대차 넵튠 수소트럭·e-스쿠터, 올해 최고 콘셉트카로 선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7.28 10:18

수정 2020.07.28 10:18

KAIST, 제2회 퓨처 모빌리티 상 시상식 개최
상용차 부문 수상작 - 현대 HDC-6 넵튠 수소트럭
상용차 부문 수상작 - 현대 HDC-6 넵튠 수소트럭
[파이낸셜뉴스] 현대차의 'HDC-6 넵튠 수소트럭'과 1인용 'e-스쿠터'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2020 퓨처 모빌리티'에서 올해 최고 콘셉트카로 선정됐다.

KAIST는 '2020 퓨처 모빌리티 상' 시상식을 28일 대전 본원 학술문화관 스카이라운지에서 개최했다.

KAIST 조천식녹색교통대학원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주최하는 '퓨처 모빌리티 상'은 세계 자동차 전시회에 출품한 콘셉트카 중에서 미래 사회에 유용한 교통 기술과 혁신적 서비스를 선보인 최고의 모델을 선정하는 국제 콘셉트카 상이다.

콘셉트카를 대상으로 하는 시상식으로는 세계 최초이며 승용차·상용차·1인 교통수단 등 총 세 가지 분야에서 수상작을 선정한다.

지난해 열린 제1회 시상식에서는 국내 자동차 브랜드의 출품작이 모두 탈락했지만, 올해는 현대차가 상용차 및 1인 교통수단 등의 두 개 부문을 수상해 크게 향상된 한국 콘셉트카의 수준과 영향력을 과시했다.


상용차 부문 수상작인 현대차의 'HDC-6 넵튠 수소트럭'은 친환경 수소에너지를 물류 배송에 접목한 최초의 트럭 콘셉트카로서 심사위원 대다수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1인 교통수단 부문 수상작 - 현대 e-Scooter
1인 교통수단 부문 수상작 - 현대 e-Scooter


또 1인 교통수단 부문에서는 현대차의 'e-스쿠터'가 높은 완성도는 물론 자사 전기차의 옵션 사양으로 활용할 수 있는 확장성을 인정받아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혼다의 '이-콘셉트(e-Concept)'가 승용차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번 '2020 퓨처 모빌리티 상'의 승용차 부문 수상작인 혼다 '이-콘셉트(e-Concept)'는 첨단 주행보조기술과 레트로 감성을 배합한 콤팩트 전기차로 실용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날 시상식에는 신성철 총장과 김경수 조천식녹색교통대학원장 등 KAIST 관계자와 이지홍 혼다코리아 대표, 이상엽 현대차 디자인센터장 등 수상기업 관계자 및 자동차업계 관련 인사들이 코로나19 확신의 방지를 위해 제한된 인원으로 참석했다.

또한, 해외 심사위원들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세계 모빌리티 산업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 혼다와 현대차 개발진의 성과를 축하했다.

신성철 KAIST 총장은 축사를 통해 "수상 기업들을 중심으로 자동차 산업계가 인류의 발전에 기여하는 모빌리티 혁신을 더욱 과감히 추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독일 카 매거진의 게오르그 카처(Georg Kacher) 국장, 영국 BBC 탑기어 매거진 찰리 터너(Charlie Turner) 편집장 등 11개국의 자동차 전문기자 16인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으며 71종의 콘셉트 카를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한편, 조천식녹색교통대학원은 하늘을 나는 '플라잉카'처럼 새롭게 등장하는 콘셉트카 영역까지 시상 부문을 확장하는 등 향후 급변하는 세계 모빌리티 시장의 패러다임을 선도하는 방향으로 '퓨처 모빌리티' 시상제도를 발전시킬 계획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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