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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원메닥스, 붕소중성자조사장치 '혁신의료기기' 지정

강재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7.28 11:04

수정 2020.07.2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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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다원메닥스의 BNCT 치료용 중성자조사장치가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됐다.

다원시스는 28일 자회사인 다원메닥스의 암세포 붕소중성자포획치료기(BNCT)가 정부에서 추진하는 첨단기술을 적용한 '혁신의료기기'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최근 지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혁신의료기기 지정은 보건복지부와 식약처의 협의를 거쳐 지정기준 부합 여부 평가를 위해 의료계 등의 전문가 자문, 심사 등의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 확정됐다.

다원메닥스의 BNCT기는 의료계에서 ‘꿈의 암 치료기’로 불려왔다.
붕소 약물을 환자에게 주입한 후 낮은 에너지의 중성자를 쬐게 하면 세포단위의 초소형 핵반응이 발생해 암세포가 사멸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2019년 유럽 종양학회 발표 자료에 따르면 수술이 불가능한 재발성 두경부암 환자를 대상으로 BNCT 1회 치료한 결과, 무진행 진행율(PFS): 70.6%, 전체 생존율(OS): 94.7%라는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다원메닥스 관계자는 “정부로부터 우리가 추진하는 사업의 가능성을 인정받아 혁신 의료기기로 지정 됐다"며 "막대한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해 빠른 시일내에 임상을 완료해 암치료에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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