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고양시의회 의장단은 28일 수돗물 유충 발생 민원과 관련해 한국수자원공사 수도시설 현장과 덕이동 폐차장 화재현장에 방문해 고양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을 꼼꼼하게 점검하고 현장 관계자에게 안전 강화를 당부했다.
의장단은 한국수자원공사 고양정수장 등 주요 시설을 돌아보며 현장 관계자에게 시민 불안감이 해소될 수 있도록 수돗물 안전성 확보에 더욱 매진하고 정수시설 점검을 보다 강화해 유충 발생을 사전 예방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25일 발생한 고양시 일산서구 덕이동 폐차장 화재 현장에도 찾아가 주민 피해상황과 화재 원인을 파악하고 다시는 이런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관리를 강조하고 현장 화재진압에 투입된 소방인력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길용 의장은 “시민의 평범한 일상을 갑작스러운 재난으로부터 지킬 수 있도록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집행부는 유충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시민이 불안해 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선제적 안전점검과 결과 공개를 통해 신뢰를 쌓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수자원공사는 유충 발생 원인으로 꼽히는 활성탄여과지 역세척 주기를 6일 이하로 단축하고 방충망을 설치해 깔다구 등 벌레 유입을 이중으로 차단하고 실시간 수질 모니터링을 통해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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