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1만달러 돌파 이후 기관투자자 관심 급증
비트코인(BTC) 가격이 1만1000달러를 돌파하는 등 가격이 급등하면서, 일반 투자자는 물론 기관투자자들의 관심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시장 분석 업체 디지털 애셋 데이터의 마이크 알프레드 CEO는 "가격 상승으로 인해 대중은 물론 기관투자자들의 가상자산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많은 전통 플레이어들로부터 시장 진입 문의를 받고 있다"며 "이들은 빠른 속도로 시장에 들어가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최근들어 기관들의 디파이(탈중앙 금융서비스)에 대한 관심도 상당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금과 함께 비트코인에 투자하라"
미국 주요 투자은행 오펜하이머(Oppenheimer)의 아리 왈드 기술 분석 총괄이 비트코인 투자를 추천했다. 29일(한국시간) 코인니스에 따르면 그는 CNBC 트레이딩 네이션에 출연해 "미 연준의 대차대조표 확대에 따른 투자 전략으로 금을 추천해왔지만, 금에 대한 투자를 고수하는 동시에 비트코인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도 추천한다"고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은 아직 충분히 뻗아나가지 못한 상태"라며 "비트코인은 현재 바닥을 찍고 2017년 최고점으로 향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그는 "당신이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라면 보고 싶었을 그런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CFTC 위원장 "디파이에 큰 흥미 느껴"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헤스 탈버트 위원장이 "디파이(탈중앙화 금융, DeFi)에 큰 흥미를 느끼고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28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그는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어느 시점, 금융 시스템의 큰 일부분이 블록체인의 형태로 존재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며 "이는 매우 혁명적"이라고 말했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