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사회

[속보] 러시아, 2주안에 세계 최초 코로나19 백신 승인 전망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7.29 09:08

수정 2020.07.29 09:22

11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한 코로나19 백신 연구 시설에서 연구진들이 기기를 조작하고 있다.로이터뉴스1
11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한 코로나19 백신 연구 시설에서 연구진들이 기기를 조작하고 있다.로이터뉴스1


[파이낸셜뉴스] 러시아 정부가 이르면 2주 안에 세계 최초의 코로나19 백신을 승인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다만 백신의 안정성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CNN은 28일(현지시간) 러시아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러시아가 8월 10일 이전에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허가하는 방안을 논의중이라고 보도했다. 문제의 백신은 러시아 보건부 산하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미생물학 센터에서 개발한 약품이다. 해당 약품은 현재 2단계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언론들은 러시아 고위층이 해당 백신을 이미 지난 4월부터 접종받았다고 전했다.

해당 백신에 투자한 국부펀드인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의 키릴 드미트리에프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백신 승인은 스푸트니크 쇼크와 같다”고 말했다. 앞서 소련은 1957년에 미국에 앞서 세계 최초의 인공위성인 스푸트니크를 쏘아 올려 세계를 놀라게 했다.

드미트리예프 CEO는 “미국인들은 스푸트니크가 처음 작동했을 때 놀랐다.
백신에서도 똑같다. 러시아 최초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CNN은 이와 관련해 러시아의 백신이 안전성과 효능 면에서 확실히 검증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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