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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임상 환자 약물 투여를 시작으로 렘데시비르보다 600배 효능이 있다고 알려진 코로나19 치료 후보 약물 나파모스타트의 임상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번 임상시험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R&D) 사업인 '국민 생활 안전 긴급 대응 연구사업'으로 진행 중이며 경상대병원 감염내과 배인규 교수팀이 총괄 책임을 맡고 뉴지랩과 씨엔알리서치가 공동연구기업으로 세부과제를 담당하고 있다.
배 교수팀은 이미 지난 4월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2상 승인을 받은 바 있으며 참여병원들의 기관생명윤리위원회를 마치고 임상 투약을 준비해왔다.
한신영 뉴지랩 이사는 “이번 주부터 환자를 대상으로 약물 투여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으로 투약 시점부터 약 1개월 안에 치료 효과에 대한 트렌드 예측이 가능하다”며 “먹는 코로나19 치료제인 나파모스타트 알약 형태의 제제 개발도 빠르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지랩은 투약 편의성과 시장성이 높은 경구용 치료제 개발로 다른 치료제와 차별화를 할 계획이다.
공동연구기업인 씨엔알리서치 윤병인 상무는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되더라도 치료제는 필요하다”며 "치료제 개발은 국가적으로 가장 시급한 사항으로 임상시험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파모스타트가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로 본격적으로 부각되면서 일본에서는 오노약품 등이 임상을 진행 중이며 미국 등 해외 여러 국가들도 유효성 연구 및 임상실험이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국내외에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속도전이 진행되는 가운데 나파모스타트 국내 임상 환자 투여가 이루어지면서 경상대, 뉴지랩 팀은 치료제 개발에 한발 앞서 나갈 수 있게 됐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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