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상승률 높은 새 아파트…입주년도에 따라 평균 매매가 달라져
부산시 영도구 지난해 새 아파트 공급물량 적어… 갈아타기 수요 多
7월 31일영도구서 분양하는 아이에스동서 ‘오션라이프 에일린의 뜰’ 눈길
부산 부동산시장에서 새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 새 아파트는 최신설계와 트렌드가 적용된 평면과 커뮤니티 시설, 조경, 시스템 등 우수한 상품성을 선보이기 때문이다. 특히나 새 아파트 공급이 적은 지역에서는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니즈가 높은 상황으로, 희소성까지 더해져 프리미엄 가치가 형성되고 있다.
실제로 부산 새 아파트는 노후 아파트보다 높은 가격상승률을 보였다.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 3년간(2016년~2019년) 부산시에 위치한 입주1년~5년 단지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40.8%(1,067만원→1,503만원) 상승했다. 반면 입주6년~10년 단지는 동일기간 2.5%(1,261만원→1,293만원) 상승, 10년 초과 단지는 동일기간 1.31%(911만원→923만원) 상승에 그쳤다.
부산의 부촌으로 유명한 해운대구 역시 입주1년~5년 단지의 상승이 가팔랐다. 지난 2년간(2017년~2019년) 해운대구에 위치한 입주1년~5년 단지는 54.8%(1,466만원→2,270만원) 상승했으며, 입주 10년 초과 단지는 1.6%(1,187만원→1,168만원) 하락했다. 남구 역시 상황이 다르지 않았다. 남구에 위치한 입주1년~5년 단지는 동일기간 66.3%(1,117만원→1,858만원)가 상승했지만, 입주10년 초과 단지는 0.42%(952만원→956만원)상승에 그쳤다.
7월 31일 아이에스동서가 분양하는 ‘오션라이프 에일린의 뜰’도 새 아파트 공급이 적은 부산시 영도구에 들어서 새 아파트로 갈아타기 하려는 수요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부동산114에 자료에 따르면, 영도구의 전체 공급(2000년~2020년)가구 수는 6,387가구로, 20년 동안 채 1만건이 공급되지 않았으며, 전체적으로 타 지역에 비해 아파트 공급이 적었던 지역임을 알 수 있다.
영도구는 2002년 1,860가구, 2003년 416가구, 2006년 508가구 공급 이후로 6년간 새 아파트 공급이 없었으며, 2012년 397가구가 공급되고 3년뒤 2015년 504가구가 공급되는 등 원활한 공급이 이뤄지지 않았다. 최근 들어 2018년 2,177가구, 2018년 195가구 등 새 아파트가 공급 됐지만, 인근 지역에 비해 그 수는 현저히 적은 상황이다. 지난 2019년 부산시 전체에 공급된 가구 수는 22,522가구이며, 그 중 영도구에서 공급된 가구 수는 195가구로 전체의 0.8%를 나타냈다.
이렇다 보니 영도구에 공급된 새 아파트는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영도구 봉래동에 위치한 ‘봉래 에일린의 뜰’은 2018년 4월 진행한 청약 접수에서 일반공급 522가구 수에 총 16,506건의 청약접수가 몰려 31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처럼 새 아파트 공급 부족 지역인 영도구에 들어서는 ‘오션라이프 에일린의 뜰’은 총 2개 단지, 지하 3층~지상 35층, 10개 동, 총 1,228가구(임대포함)로 구성됐으며, 이 중 전용 59~101㎡ 932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오션라이프 에일린의 뜰’은 동삼 혁신도시 맨 앞자리에 위치하고 있어 풍부한 배후수요를 자랑한다. 동삼 혁신도시는 약 61만 6000㎡규모의 국내 최초의 해양 전문 혁신도시로 이 곳에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해양수산개발원, 국립해양조사원 등 13개 기관, 2,600여 명이 근무하고 있어 근로자수요가 우수하며, 직주근접 단지로 손색이 없다. 또한 남항대교와 부산항대교(북항대교)를 통해 서부산과 동부산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특히나 동삼혁신도시의 건물들은 대부분 저층으로 조성돼 있어 바다 조망권을 극대화할 수 있는설계를 적용해 단지에서 영구적인 파노라마 오션 뷰를 감상할 수 있다. 여기에 단지 외곽선을 따라 산책로가 있는 해수천을 비롯해, 인근으로 구민체육공원, 아미르공원, 영도마린축구장 태종대 등 공원시설도 위치해 있어 풍부한 녹지공간으로 쾌적한 환경 속에서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다.
분양관계자는 “노후주택 밀집지에 들어서는 새 아파트는 지역 내 랜드마크 역할은 물론 시세견인을 하는 경우도 많아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다”라며 “영도구는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갈증이 있는 상태로, 갈아타기 하려는 사람들이 많은 상황이며, 오션라이프 에일린의 뜰은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 아파트로 지역 내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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