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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다주택 공무원' 경고에..우원식 "그래서 이재명 지지도 높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7.29 10:56

수정 2020.07.30 08:14

이재명 경기도지사. 뉴시스
이재명 경기도지사.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다주택 공무원'에게 인사상 불이익을 주겠다고 경고한 것에 대해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무게 있게 살펴봐야 한다"고 평가했다.

29일 우 의원은 YTN라디오에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정치인들, 그리고 공직에 계신 분들이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 정책을 결정하는 위치에 계신다"며 "주택을 여러 채 가지고 있으면 이런 부동산 문제, 주택 문제를 해결하는 데 여러 가지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 점에서 국회나 경기도 이재명 지사의 문제제기에 대해 우리가 무게 있게 살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지사가 인사상 불이익을 받는 고위공무원의 범위를 확대한 것에 대해 "그래서 이재명 지사의 국민적 지지가 높아진 거 아니겠나"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 지사는 지난 28일 경기도청에서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경기도 부동산 주요 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고위공직자 1주택 외 매각 권고 등 부동산 정책 신뢰회복 방안 등을 담았다.
특히 경기도 4급 이상 공무원과 공공기관 임원 등이 올 연말까지 실거주 외 주택을 처분하지 않을 시 인사상 불이익을 받게된다.

정부가 2급 이상 고위공직자에 대해 다주택 처분 권고를 내린 만큼, 정부안 보다 더욱 강력한 조치를 들고 나온 것이다.


이 지사는 "지방정부 역할의 한계로 (부동산 투기 근절의) 근본적 대책을 만들기는 어렵다"면서도 "망국적 부동산투기를 막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든 해야 한다는 의지로 부동산 주요대책 몇 가지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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