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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시 육사이전 유치추진…경기도 공동보조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7.29 12:27

수정 2020.07.29 15:29

동두천 주한미군 공여구역 캠프 호비. 사진제공=동두천시
동두천 주한미군 공여구역 캠프 호비. 사진제공=동두천시

[동두천=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동두천시는 육군사관학교 유치를 위해 경기도와 함께 이전 대상지로 동두천이 적격지라는 건의문을 제출했다고 29일 밝혔다.

정부가 최근 태릉 골프장 부지에 주택공급을 검토한다는 발표와 함께 육사 이전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육사 이전은 참여정부 이후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동두천시는 그동안 육사 이전을 유치하기 위해 2018년 2월 제7회 지방선거에서 육사 이전을 공약으로 발표해 달라고 모든 정당에 건의했다. 또한 작년 9월에는 주한미군 공여구역인 캠프 호비에 육사 유치를 제안한바 있다.

캠프 호비는 연합토지관리계획(LPP)에 따라 2016년까지 평택기지로 이전할 예정이었으나 2014년 10월 제46차 한미안보협의회에서 한국군이 미군의 포병여단 대체를 완료할 때까지 연기됐다.

동두천시는 캠프 호비에 육사가 이전하면 공여지 반환 약속을 이행하고 대통령 공약인 반환공여지 국가주도 개발을 이행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캠프 호비의 활용가능 면적은 약 170만㎡로, 현재 육사 부지를 대체가 가능하다.
특히 기존 설치된 미군시설을 활용하면 많은 재원이 투입되지 않고도 빠른 시일 내 육사 이전이 가능하다고 예측했다.


최용덕 동두천시장은 29일 “육사가 캠프 호비로 이전하면 서울의 주택문제 해결은 물론 정부의 공여지 반환 약속도 이행하게 된다”며 “앞으로 경기도와 협력해 반드시 육사가 유치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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