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테크건설이 인천 학익지구에 보유한 토지를 974억원에 매각한다.
31일 이테크건설은 이사회를 열고 인천 용현동 학익지구 1블록에 보유한 5만6168㎡(1만6991평) 부지를 도시개발사업 시행사 DCRE에 매각키로 결의하고 8월 6일 DCRE와 관련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 학익지구 1블록은 인천시 미추홀구 학익동 587-1번지 일원 154만6747㎡를 개발하는 미니신도시급 민간도시개발 사업이 진행중으로 시행사인 DCRE가 토지 전량을 매입해야 한다.
이테크건설은 이번 토지매각 자금을 기반으로 주택 개발사업 확장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테크건설은 단순도급을 주력하던 사업구조를 바꿔 주택(분양)사업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왔으며 지난해에는 더리브(THE LIV) 브랜드를 통한 ‘G밸리 더리브 스마트타워’ 지식산업센터 자체사업(자체시행)을 시작했다.
최근에는 시행단계부터 일부 지분을 투자해 시공하는 방식으로 대구 ‘죽전역 코아루 더리브’를 수행 중이다. ‘죽전역 코아루 더리브’는 대구 달서구 감삼동 일원에 공급예정이다.
이테크건설 관계자는 “인천 학익개발지구에 참여해 수익을 낼 수 있는 방안에 대한 협의를 해 왔으나 현금으로 받아 우리가 더 많은 수익을 낼 수 있는 개발사업에 투자하는 것이 낫다는 결론이 났다”며 “현재도 구리 수택동, 대전 용전동 및 울산 달동 등에 투자연계 주택사업을 준비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향후에도 투자연계 방식의 사업을 더욱 확대해 수익성을 극대화 하는 한편 보유현금을 바탕으로 사업성 좋은 자체사업(자체시행)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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