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1일 정체전선의 북상으로 서울·인천·경기·강원·충청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오늘 낮 10시를 기해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비상근무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서울·인천·경기, 영서, 충청북부에선 50~150㎜(많은 곳 250㎜이상)의 많은 비가 예보됐다.
행안부는 관계부처와 지자체에 배수펌프장 및 양수기 등 수방자재 가동 준비, 신속한 상황보고 체계 확립, 인명피해 예방을 위한 비상태세를 유지하고 우려 지역에 대한 예찰 활동을 강화토록 했다.
지반이 매우 약해진 가운데 앞으로 내리는 비로 산사태와 축대·급경사지 붕괴 등에 우려되는 만큼 신속한 대피, 응급점검 등 피해 예방 활동에도 집중토록 지시했다.
호우특보 발효지역 둔치주차장·지하차도 침수피해 방지 및 산간 계곡 및 진·출입 세월교, 해안가, 방파제, 하천 등에 대한 재난 안전선(Safety Line) 설치 등 사전 출입통제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부산 초량 지하차도 침수, 하천 범람과 같은 동일 유형의 사고가 재발 되지 않도록 지자체는 물론이고 경찰·소방 등 관계부처 및 민·관 협조를 강화해 대응해 줄 것을 요청했다.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한 이재민 임시주거시설 운영지침 준수도 강조했다.
김계조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경기 북부 인근 강 유역(한탄강, 임진강 등)을 중심으로 수위가 급격히 상승할 수 있고, 하천이나 계곡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저지대 및 상습 침수 지역의 거주민과 캠핑장·피서지 야영객 들의 안전사고와 비 피해가 없도록 사전대피 등 인명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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