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보룡재 연결’로 백두대간 생태축 복원 추진
금남정맥(보룡재) 국도 26호선 단절구간 생태축 연결
총 58억여원 들여 2022년 12월까지 마무리할 계획
고라니, 족제비 등 포유류 이동과 백두대간 상징성
금남정맥(보룡재) 국도 26호선 단절구간 생태축 연결
총 58억여원 들여 2022년 12월까지 마무리할 계획
고라니, 족제비 등 포유류 이동과 백두대간 상징성
【파이낸셜뉴스 전주=김도우 기자】 백두대간(영취산)에서 갈라져 나와 대둔산으로 이어지는 금남정맥(보령재)이 23년만에 복원된다.
금남정맥은 백두대간(영취산)에서 갈라져 나와 금호남정맥을 거쳐 전북 진안군 부귀면의 주화산(조약봉)에서부터 연석산·운장산을 경유, 대둔산으로 이어지는 구간을 말한다.
전북도는 산림청, 진안군과 함께 도로 개설로 단절된 백두대간(금남정맥) 구간의 생태축 복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생태축 복원은 금남정맥 구간 중 지난 1997년 전주~진안 간 4차선 도로인 국도 26호선이 개설돼 단절된 보룡재 구간으로 이곳에 육교형 생태통로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복원사업은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복원지원센터 등 산림복원 전문기관의 조언 등을 거쳐 국비 40억원 등 총 58억여원을 들여 오는 2022년 12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전북도는 이번 생태통로 연결로 고라니, 족제비, 너구리 등의 중·소형 포유류의 이동과 단절된 식생의 연결을 통한 산림생물 다양성 증진과 함께 백두대간의 상징성 및 역사성의 회복이 기대하고 있다.
김인태 전북도 환경녹지국장은 “백두대간의 정맥인 보룡재 생태축 복원사업을 통해 산림생물 다양성 증진과 함께 백두대간이 가지는 상징성과 역사성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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