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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코지만 괜찮아’ 김수현과 서예지, 잔인한 현실에 부딪힌 두 사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8.02 16:34

수정 2020.08.02 16:34

사이코지만 괜찮아
사이코지만 괜찮아

[파이낸셜뉴스] 김수현과 서예지가 ‘금기의 장소’ 지하실 속으로 들어간다.

2일 방송되는 tvN 토일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고문영(서예지 분)이 외부인의 출입을 막았던 성 지하실에서 문강태(김수현 분)와 마주한다.

극중 고문영에게 지하실은 어렸을 적 엄마에 대한 악몽을 떠올리게 하는 장소이자, 죽었다고 생각했던 엄마의 흔적이 가득 남아 있는 곳이었다. 그녀는 가족사진과 엄마의 자화상을 모두 가려놓은 채 지낼 만큼 가족에 대한 상처가 컸다.

또한 고문영은 가족에 관한 모든 과거와 기억이 담긴 성 지하실의 출입을 자신 외에 그 누구에게도 허락하지 않았다.
그녀는 짝꿍 문상태(오정세 분)가 지하실의 존재에 호기심을 드러낼 때도 출입을 막았었기에 지하실 한 가운데에 문강태와 함께 있는 모습은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고문영은 누군가 병원 벽화에 그린 나비 그림을 통해 문강태, 문상태 형제의 엄마를 죽인 범인이 자신의 엄마일지도 모른다는 충격에 빠졌다. 문강태와 고문영은 마치 로미오와 줄리엣처럼 서로 사랑하지만 다시 한 번 커다란 벽 앞에 부딪히며 잔인한 현실과 마주하고 있어 두 사람의 만남에 더욱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


고문영은 깊은 슬픔에 빠지다가도 문강태 앞에선 위악을 보이는 등 다양한 심경 변화를 겪게 되지만, 문강태가 모든 사실을 알고도 그녀 곁에 있기로 결심한 만큼 두 사람의 가슴 저릿한 대면이 전개될 예정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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