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연수구는 연수3동 행정복지센터 맞은편에 건립될 연수문화예술회관의 설계공모 당선작을 최종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연수구는 설계안에 대한 심사를 진행해 에스파스 건축사사무소와 상지건축사사무소의 공동 응모작품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최우수작에는 단A&C 종합건축사사무소 작품을 선정했다.
당선작은 연수동의 주거밀집지, 대학공원 및 승기천의 자연환경과 주변 교육시설을 아우르는 문화공간으로 구도심과 신도심의 균형발전을 위한 문화 인프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시민의 접근을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넓게 형성된 광장은 야외무대와 연계돼 다채로운 문화체험이 시민의 일상이 되는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연수문화예술회관은 총 사업비 474억원이 투입돼, 연면적 7230㎡, 지하 1층, 지상 3층의 규모로 대공연장(800석), 아트스페이스(전시공간)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내년 7월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한 후 2023년 12월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연수구는 지난해까지 연수문화예술회관 건립을 위해 타당성 검토와 중앙투자심사 등 예산확보를 위한 행정절차 등을 완료하고, 올해 5월 설계공모를 실시했다.
고남석 연수구청장은 “연수문화예술회관은 연수구를 대표하는 공연장으로 지역 랜드마크 역할과 지역 예술단체의 교류공간으로 다양한 문화활동의 메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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