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최대호 안양시장은 집중호우가 중부지방을 강타하고 태풍이 올라온다는 기상예보에 따라 휴가계획을 취소하고 3일 긴급 현장점검에 나섰다.
최대호 시장은 먼저 비산교 일대 학의천변에 찾아 불어난 수위를 확인하고, 안전 상태로 떨어지기 전까지 하천변 산책로를 이용하는 시민이 없도록 철저히 관리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안양7동 덕천배수지에 방문해 기기 가동에 이상이 없는지 여부를 확인했다. 인근 주접지하차도와 안양2동 청원지하차도, 석수2동 럭키아파트 앞 둔치주차장도 둘러보며 임시 안전펜스를 확인했다.
주차 차량 차주에게 미리 연락을 취해 폭우로 차량이 침수되는 일이 없도록 조치하라고 말했다. 안양시 3개 지하차도는 새벽 기습폭우로 침수됐지만 큰 피해 없이 통행이 재개된 상태다.
이밖에도 박달2동과 석수2동 한마음선원 뒤편 등 빌라 밀립지역에 들러 주민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안양에는 3일 오전 3시부터 5시까지 시간당 최대 42.5mm가 내려 8곳에서 경미한 주택침수가 발생했으나 복구 조치가 완료됐다.
최대호 시장은 중부지방에 아직 많은 비가 예보돼 있으니, 강우에 잘 대비하라고 관계공무원에게 거듭 당부했다. 특히 빗물받이, 지하차도, 둔치주차장, 침수취약 주택가, 대형 공사장, 옹벽 등 관리에 세심한 주의를 주문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