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기존 오프라인으로 운영됐던 50플러스캠퍼스 교육프로그램의 상당 부분을 온라인으로 전환했다. 50대 이상 세대가 디지털 환경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디지털 에이징에 초점을 맞춘 다채로운 교육과정을 준비해 2학기 캠퍼스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디지털 에이징은 정보통신기술(ICT)을 잘 활용하면서 건강하게 나이들어 가는 것을 의미한다.
먼저 서부캠퍼스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신기술에 대한 이해와 체험, 디지털 문해능력과 같은 차세대 기술과 디지털 활용에 대한 교육부터 50+세대가 도전하기 좋은 웹소설 작가, 화상으로 한국어 튜터되기 등의 강좌를 개설한다.
중부캠퍼스에서는 온라인 시대의 기초지식인 스마트폰 활용법, 최근 인기가 높아지는 1인 창직, 반려견 교감 활동가 등의 교육과정을 진행한다.
또 남부캠퍼스에서는 50+세대의 디지털 활용기술을 높일 수 있도록 화상회의 활용, 스마트폰 생활 제안, 4차 산업혁명시대 핵심기술인 3차원(3D) 메이커스 과정, 사물인터넷으로 건강용품 만들기 등의 과정을 진행한다.
아울러 그동안 사회적 거리두기로 잠정 중단 보류되었던 소규모 모임이나 일·활동을 연계할 수 있는 과정들도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단계별로 개설할 계획이다.
50플러스캠퍼스의 2학기 과정은 총 197개의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며, 이중 100여개의 과정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모집 및 운영방식도 기존의 학기별 운영이 아닌 매월 단위로 전환된다.
김영대 서울시50플러스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2학기 교육과정은 코로나 이후 시대 변화를 반영하여 50+세대의 디지털 에이징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방향에 초점을 맞췄다"며 "앞으로도 50+세대들의 요구와 미래를 함께 해결할 수 있는 콘텐츠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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