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홍준표 "본회의장 놀이무대 전락…자기들끼리 웃고 박수쳐"

뉴스1

입력 2020.08.05 08:34

수정 2020.08.05 16:36

홍준표 무소속 의원과 배현진 미래통합당 의원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80회국회(임시회) 제8차 본회의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후보추천위원회의 운영 등에 관한 규칙안 표결을 앞두고 대화를 하고 있다. 2020.8.4/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홍준표 무소속 의원과 배현진 미래통합당 의원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80회국회(임시회) 제8차 본회의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후보추천위원회의 운영 등에 관한 규칙안 표결을 앞두고 대화를 하고 있다. 2020.8.4/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5일은 "이렇게 무도한 여당도 이렇게 무기력한 야당도 본 일이 없다"고 7월 임시국회를 평가했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개원국회 본회의장에서 느낀 점은 25년 정치 생활중 이렇게 무도한 여당을 본 일도 없고 이렇게 무기력한 야당을 본 일도 없다는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본회의장은 각 진영의 여흥 놀이 무대가 되어 버렸고 아무런 감흥이 없고 내용이 없는 연설에도 자기들끼리만 웃으면서 박수치는 것이 일상화 돼 버려 엄숙해야 할 본회의장이 난전처럼 되어 버렸다"며 "국회의장의 장내 질서 유지도 되지 않고 중구 난방 박수부대 국회가 돼 버려 참으로 유감이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다가오는 정기국회 모습도 오만 여당 무기력 야당, 이렇게 된다면 대한민국은 암담하다"며 "개원국회가 끝남에 따라 보름 정도 휴회를 하고 결산 국회로 들어간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당분간 쉬면서 책도 읽고 운동도 하고 등산도 가고 지인들도 많이 만나겠다"며 "모두들 비 피해 입지 않도록 조심하십시오"라고 적었다.


홍 의원은 전날 열린 본회의에 올라온 18개의 안건에 대해 대부분 반대 또는 기권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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