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악의 꽃’에서 이준기와 서현우의 치열한 사투를 예고해 시선을 강탈하고 있다.
1, 2회부터 시청자들의 시간을 ‘순삭’시키고 있는 tvN 수목드라마 ‘악의 꽃’은 사랑마저 연기한 남자 백희성(이준기 분)과 그의 실체를 의심하기 시작한 아내 차지원(문채원 분), 외면하고 싶은 진실 앞에 마주 선 두 사람의 고밀도 감성 추적극이다.
지난 방송에서 백희성은 자신의 정체를 아는 동창 김무진(서현우 분)을 공방 지하실에 감금했다. 그러나 공개된 사진 속에는 어떻게 된 일인지 묶였던 손발이 자유로워진 김무진이 백희성의 멱살을 잡고 있다.
팽팽하게 대치하던 두 사람의 눈빛은 기어코 스파크가 튀어 몸싸움으로까지 번진다. 백희성은 또다시 김무진을 압박하지만 그는 이번엔 결코 지지 않겠다는 듯 이를 악물고 반격에 나서 두 남자의 충돌이 어떻게 끝맺음 될지 시선을 집중시킨다.
뿐만 아니라 2회 엔딩에서 검은 우비를 쓴 정체불명의 살인마가 등장한 후 백희성 또한 검은 우비를 입은 채 집에 들어와 의미심장한 긴장감을 치솟게 한 바, 차지원이 놀란 눈으로 마주한 남편이 과연 잔혹한 사건의 범인일지 시청자들을 열띤 추리의 장으로 몰아넣고 있다.
과연 다정다감한 남편과 살해 용의자 중 어떤 얼굴이 백희성의 진짜 모습이며, 김무진은 그의 손아귀에서 무사히 빠져나갈 수 있을지 3회를 통해 사건의 전말이 밝혀질 예정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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