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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서구보건소, 예약제로 일부 업무 재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8.05 09:48

수정 2020.08.05 09:48

수성구보건소, 건강진단결과서 5부제로 발급
예약제로 일부 업무를 재개하는 대구 서구보건소 민원실 전경. 사진=서구청 제공
예약제로 일부 업무를 재개하는 대구 서구보건소 민원실 전경. 사진=서구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 서구청은 오는 6일부터 서구주민에 한해 보건증 발급, 치매검사 등 일부 업무를 재개한다고 5일 밝혔다.

'코로나19'가 절정기를 지나 점차 안정기로 접어 들어감에 따라 지역간 감염 차단을 위해 주민등록상 서구에 주소지를 둔 주민에 한해 보건증 등 발급을 시작한다.

또 집합교육, 강의 등을 제외하고, 비대면과 1대1 대면사업 위주에서 나아가 한시적으로 물리치료실, 치매선별검사, 한방진료 등을 예약제로 운영한다.

앞으로 '코로나19' 발생 상황을 고려하여 점차적으로 정상적인 보건소 업무를 재개할 계획이다.

보건소 방문 시에 37.5℃ 이상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있거나 마스크 미착용 시 출입이 제한된다.


류한국 서구청장은 "구민들이 많은 어려움 속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적극 협조해주셔서 일부 보건소 업무를 재개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구민 모두 안전하게 보건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수성구청도 '코로나19'로 중단된 보건소 업무 중 건강진단결과서(보건증) 발급업무를 오는 10일부터 재개한다.

수성구보건소는 대구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2월 18일부터 보건소를 폐쇄하고 모든 업무를 중단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주민불편을 해소하고자 건강진단결과서(보건증) 발급에 한해 업무를 재개할 예정이다.

이번 보건증 발급 업무는 코로나19 확산방지 및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릴 것을 대비해 수성구 주민 또는 수성구 소재 영업장 근무자를 대상으로 제한했다. 공적마스크 판매와 같은 방법인 요일별 출생년도 끝자리 5부제를 시행한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그동안 보건소 폐쇄로 이용하지 못했던 보건증 발급 업무를 재개해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발급비용에 대한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방문자의 마스크 착용 안내, 발열 체크 등 생활 속 거리두기 수칙을 준수해 '코로나19' 대응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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