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에 따르면 DB형 퇴직연금 ‘직전 1년간 수익률(19.7.1~20.6.30)’ 평가에서 한국투자증권은 원리금보장형 상품 2.05%, 원리금비보장형 상품 3.23%로 전체 수익률 2.15%를 기록했다. 이는 일반적인 DB형 퇴직연금이 원리금보장상품을 90% 이상 편입하고 안정성 위주로 운용되는 것과 달리 원리금비보장형 상품을 적극 활용하여 수익률 제고에 집중한 결과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자산배분 역량과 운용 노하우를 십분 발휘해 다양한 상품을 적시적소에 편입하고, 성과평가와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꾸준하고 정기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부동산펀드와 초우량 금융회사의 코코본드, 레버리지 단기채권투자 상품인 레포펀드 등을 활용한 맞춤형 포트폴리오 제공이 수익률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코로나19 여파로 국내외 경제상황이 악화되었던 시점에는 주식형ETF 분할매수를 제시하는 등 투자전략 컨설팅도 주효했다.
박종길 퇴직연금본부장은 “시중은행 예금금리마저 0%대에 진입한 요즘, 퇴직연금 수익률 관리는 그 어느 때보다 막중하다.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전략적 자산배분으로 꾸준히 수익률을 유지하여 고객 만족도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jk@fnnews.com 김미정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