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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도물량 47t…유럽 진출 교두보
오리온 제주용암수는 오리온 러시아법인의 영업 네트워크를 통해 유통·판매된다. 러시아는 지형 특성상 물에 석회질이 함유돼 있어 국민들이 생수를 구입해 먹는다.
오리온 관계자는 "최근 생활수준 향상으로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프리미엄 물 시장의 성장이 기대되는 곳"이라며 "이번 수출을 발판으로 러시아를 유럽과 중앙아시아 진출의 교두보로 삼겠다"고 말했다.
오리온은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등 대도시와 블라디보스토크, 사할린 등 극동지역을 중심으로 제주용암수를 판매한다. 한국제품에 대한 신뢰도와 호감도가 상승하고 있는 점에 맞춰 '제주용암수' 한글제품명을 라벨에 병기해 주목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프리미엄 식자재 매장과 대형마트는 물론 '와일드베리' 등 이커머스 채널을 함께 공략해 온·오프라인에서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러시아 수출은 유럽 진출의 교두보 마련과 글로벌 판매 확대를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동남아 여러 나라를 비롯해 일본 등지에도 수출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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