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으로 유명해진 가수 김호중의 팬들이 김씨에 대한 악성 게시물을 남긴 네티즌들을 경찰에 고발했다.
7일 법무법인 동인에 따르면 김호중 팬클럽 ‘디씨인사이드 김호중 갤러리’는 김씨에 대한 악성 댓글을 남긴 네티즌 120여명 중 정도가 심한 30여명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고발했다. 팬클럽은 자료가 정리되는 대로 나머지 90여명에 대한 고발도 진행할 예정이다.
팬클럽은 악플러들이 확인되지 않은 내용의 게시물을 올리거나 악성 댓글들을 다는 등 김씨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보고 있다.
팬클럽 측은 "각종 커뮤니티에서 도를 넘는 악플과 허위사실로 인해 아티스트의 심각한 명예훼손은 물론 팬들까지 고통에 시달리고 있어 아티스트 보호와 허위사실을 바로잡기 위해 고발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동인 관계자는 “팬클럽에서 동인을 찾아와서 사건을 맡게 됐다”며 “고발인 조사 등 전반적인 법률사안에 대해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씨는 전 매니저와 금전 시비, 병역 문제 관련 논란, 전 여자친구 폭행설 등 자신을 향한 비판과 논란이 잇달아 제기되는 상황을 헤쳐가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소속사는 이러한 각종 의혹을 강력하게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이어가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