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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산실' 송암배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18일부터 사흘간 열전 돌입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8.07 17:49

수정 2020.08.07 17:49

작년 대회 남여부 우승자인 배용준과 이정현이 대회장인 송암재단 우기정(가운데) 회장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대구CC
작년 대회 남여부 우승자인 배용준과 이정현이 대회장인 송암재단 우기정(가운데) 회장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대구CC
[파이낸셜뉴스]국가대표 선발 평가전을 겸한 국내 최고 권위와 최대 규모의 아마추어골프의 대제전인 제27회 송암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가 오는 18일부터 사흘간 경북 경산시 대구CC 중·동코스(파72·6709m)에서 열린다. 송암재단이 주최하고 대한골프협회가 주관하는 이 대회는 작년까지 4라운드로 치러졌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3라운드로 단축됐다.

이 대회는 대구CC를 탄생시킨 故 송암 우제봉(前 대구CC 명예회장) 선생의 한국 골프 발전과 골프보급에 기여한 공로를 기리기 위해 대구·경북 경제인들이 뜻을 모아 설립한 국내 최초의 순수 골프장학재단인 송암(이사장 우기정)을 대회 이름으로 채택, 1994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 대회는 한국 골프의 스타 산실로 통할 만큼 많은 스타 플레이어들을 배출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통산 25승의 박세리, 8승의 김미현, 6승의 유소연과 현 세계랭킹 1위 고진영, 그리고 세계 최초로 골든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박인비, 김효주, 박성현 등이 이 대회 출신이다.
거기에다 KLPGA투어서 활동중인 조아연, 최혜진, 박현경, 장하나도 이 대회가 배출한 선수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안병훈, 노승열, 김시우, 배상문, 그리고 KPGA코리안투어 소속의 김대현, 서요섭 등도 송암배의 장학생으로 분류된다.

올해 대회에는 현 국가대표와 상비군, 각 시·도 대표선수 등 아마추어선수 약 180여명이 참가한다. 입상자에게는 순은컵과 장학금 및 부상이 수여되며 데일리베스트, 코스레코드, 홀인원 기록자에게도 별도의 특별상이 수여된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감염 위험 요인을 차단하기 위해 선수들과 최소한의 대회 진행 관계자 외에는 코스 진입을 통제한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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