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카카오의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Klaytn)' 전용 하드웨어(콜드월렛) 카드지갑이 나왔다. IC칩을 내장한 카드 형태로 근거리무선통신(NFC)을 사용해 디지털 자산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다.
콜드월렛인 디센트(D’CENT)는 그라운드X의 클레이튼(Klaytn) 전용 카드지갑을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디센트는 이에 앞서 클레이튼 토큰인 클레이(KLAY)를 지원하는 하드웨어 지갑도 출시한 바 있다. 콜드월렛은 온라인에 연결돼 있지 않은 것으로 USB 같은 별도 저장 장치에 가상자산을 보관해 사용하는 지갑이다.
아이오트러스트에서 개발한 클레이튼 카드지갑은 NFC 기술을 이용해 사용자의 스마트폰에 카드를 태깅함으로써 디지털 자산을 관리할 수 있다.
카드지갑에 탑재된 IC칩은 현재 금융권에서 사용하는 것으로 물리적 공격 대응이 가능하도록 인증 받은 칩이다. 사용자의 개인키를 암호화해 보관하고, 사용자의 클레이(KLAY) 주소는 QR코드 스캐너를 통해 카드 뒷편에 인쇄돼 있어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앱)을 사용하지 않고도 주소 인식이 가능하다.
이 카드지갑은 클레이(KLAY) 외에도 클레이튼이 특별히 호환성을 검증한 11개 사의 디지털 자산 박스(BOX), 빈즈(BNS), 인슈어리움(ISR), 템코(TEMCO), 피블(PIB), 픽셀(PXL), 힌트(HINT), 앙튜브(ATT), 클라우드브릭(CLBK), 볼트(BOLTT), 식스(SIX)도 지원한다.
디센트 관계자는 "그 동안 디센트는 주력제품인 지문인증형 지갑과 소프트웨어 앱 지갑을 통해서 11종의 클레이튼 기반 토큰(KCT) 외에도 클레이튼 기반의 거의 대부분 토큰들을 지원했으며, 이러한 지원 방향은 카드지갑에서도 그대로 유지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디센트는 클레이튼 카드지갑의 사전 주문을 통해 클레이 리워드 이벤트를 진행한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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