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사 선정..10월 최종 선정
[파이낸셜뉴스] 우정사업본부가 국내 사모펀드(PEF)를 통해 2000억원을 투자한다. 국내 인수·합병(M&A) 시장을 주름잡고 있는 PEF 시장이 더욱 커질 토양이 조성되게 됐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우체국예금과 우체국보험 등 우체국금융은 오는 28일까지 운용사들로부터 제안을 받고, 국내 PEF 위탁 운용사를 선정키로 했다.
9월 중 1차 평가 및 2차 평가 대상을 선정, 실사하고 10월께 투자심의위원회를 통해 최종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선정할 운용사는 2곳 내외다. 최소 결성규모는 1000억원 이상으로, 우체국금융의 출자 약정 금액은 펀드 전체의 30%를 초과 할 수 없다.
펀드는 최종선정일로부터 6개월 이내 결성해야 한다. 부득이한 사유가 있을 경우 협의하에 6개우러 이내 기간으로 1회 연장이 가능하다.
운용사(GP) 출자비율은 펀드 규모 대비 1% 이상 또는 50억원 이상이다. 계열사, 특수관계인 및 소속 운용 인력의 출자를 포함, 계산키로 했다.
펀드 만기는 10년 이내다. 투자 기간은 설립일로부터 5년 이내다.
심사 결과에 따라 우체국 금융의 출자금액 선정 운용사 수 등은 변동이 가능하다. 제안서 접수 결과 유효경쟁률이 성립되지 않으면 출자 계획을 취소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