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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크로스, 코로나 속 '티딜' 성장세 주목-KB증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8.11 08:38

수정 2020.08.11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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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KB증권은 11일 인크로스에 대해 광고물량의 꾸준한 증가와 '티딜'의 성장세가 주목된다고 밝혔다.

인크로스는 디지털 광고 전문기업이다. 광고주와 광고대행사를 대신해 매체 전략을 수립하고 광고를 집행하는 미디어렙 사업과 국내 최초의 동영상 광고 네트워크 플랫폼인 다윈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2·4분기 잠정 실적은 매출액 94억원, 영업이익 39억원, 순이익 3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 18.5%, 23.6%, 24.9% 증가했다.

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주요 게임 광고주의 광고물량 집행과 코로나19 이후 광고물량 회복에 따른 미디어렙 부문의 견조한 실적이 나타났다"며 "애드네트워크 또한 제약 및 금융업종 광고 유치를 통해 전년 대비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올해는 디지털 광고시장의 꾸준한 성장세와 코로나19로 지연됐던 광고물량의 회복으로 본업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다.

임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이연된 광고물량이 3·4분기에도 증가할 것"이라며 "7월부터 여행 및 숙박업 관련 광고가 점차 재개되고 있으며, 가전 및 금융을 비롯한 주요 광고물량 집행도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분기별 취급고는 전년 대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신규 광고상품인 티딜의 성장 여부가 관심사다. 티딜은 빅데이터 기반 문자마케팅 서비스로 SK텔레콤 고객 데이터에 기반해 광고상품을 송출한다

임 연구원은 "3·4분기에 앱 플랫폼 출시 및 정식 서비스 론칭이 예정돼 있다"며 "현재 티딜 매출은 미미한 수준이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구매 확산 기조와 맞물려 향후 티딜을 통한 광고물량 확대 여부에 주목한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그는 "코로나19 지속에 따른 광고주의 보수적인 광고 집행 가능성과 유튜브 쏠림 현상으로 인한 애드네트워크 사업의 실적 악화 우려 등은 리스크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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