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전시·공연

제6회 예술세상 마을 프로젝트 '멀어진 거리, 하나된 소리' 주제로 클래식·국악 향연 펼친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8.11 10:35

수정 2020.08.11 10:35

계촌마을클래식거리축제 포스터
계촌마을클래식거리축제 포스터
[파이낸셜뉴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주최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가 주관하는 '예술세상 마을 프로젝트'가 '멀어진 거리, 하나된 소리'를 주제로 올해 6번째 클래식 및 국악 축제를 개최한다. 그간 지역의 고유성을 살려 각 마을에서 진행됐던 축제는 올해 관객과 연주자 등 참여자들의 안전을 고려해 예술세상 마을 프로그램 홈페이지인 '예술세상TV'를 통해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40여 일간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먼저 '계촌마을 클래식 거리축제'가 16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진행되며, 이어 '동편제마을 국악 거리축제'가 다음달 6일부터 25일까지 열린다. 각 축제의 개막공연은 마을현장에서 사전 온라인 신청을 통해 선정된 관객과 함께하는 콘서트로 진행되며 이 공연은 네이버 라이브 생중계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두 축제 모두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다양한 클래식과 국악 공연콘텐츠 40여개가 VOD영상으로 제작돼 온라인 축제 플랫폼인 '예술세상TV'을 통해 서비스 될 예정이다.
'계촌마을 클래식 거리축제' 공연 콘텐츠 제작은 강원도 대표방송인 강원민방이 제작하며, '동편제마을 국악 거리축제'는 국악전문 방송인 국악방송이 제작한다.

'예술세상TV'에서는 계촌마을 클래식 거리축제 홍보대사인 다니엘 린데만과 김지우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축제별 공연 VOD를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먼저 16일 네이버 라이브 생중계 예정인 계촌마을 클래식 거리축제의 개막공연은 다니엘 린데만과 한국예술종합학교 홍승찬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며 서울시립교향악단과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손민수 교수의 환상적인 클래식 하모니가 계촌마을과 온라인으로 울려펴질 예정이다. 이후 한국을 대표하는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를 필두로 풍성한 실내악을 선보이는 '한국 페스티발 앙상블'과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자인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 금관음악의 무한한 가능성의 집합체 '솔루스 오브 서울 브라스', 그리고 아름답고 유려한 음색의 소프라노 강혜정의 실황 VOD가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특별 편성된 다니엘 린데만의 피아노 독주,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온드림 장학생들로 구성된 '온드림 앙상블' 등 계촌마을을 배경으로 전개된 VOD를 시청할 수 있다. 31일에는 온라인 강연 프로그램으로 편성된 음악평론가 정지훈의 클래식 음악다방 VOD를 시청할 수 있다.

동편제마을국악거리축제 포스터
동편제마을국악거리축제 포스터
동편제마을 국악 거리축제 또한 네이버 라이브 생중계로 진행되며, 3세대에 걸친 4명의 여성 국악 히로인으로 불리는 안숙선 명창, 미스트롯 송가인, 김영임 명창, 국악소녀 송소희의 열정적인 공연 등 16개의 동영상 국악의 향연이 준비된다.

다음달 6일에는 우리 음악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여성연희단 '노리꽃'의 길놀이 및 난장마당 공연을 시작으로 전통음악을 현대의 시나위로 풀어내는 '앙상블시나위'와 현대 판소리꾼 이나래가 공연하는 한낮의 정자마루 콘서트와 개막공연이 네이버 라이브 생중계와 함께 연달아 진행된다.
그 외 다른 프로그램은 계촌마을 클래식 거리축제와 마찬가지로 예술세상TV를 통해 사전제작 녹화방송으로 편성되어 언제든 관람할 수 있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 권오규 이사장은 "올해도 어김없이 아름다운 자연속에서 훌륭하신 아티스트로 구성된 공연으로 계촌마을 클래식 거리축제와 동편제마을 국악 거리축제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비록 온라인으로 진행되어 아쉬운 점은 있지만 보다 많은 분들이 감상하실 수 있는 장점도 있는 만큼 새로운 공연에 대한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예술세상 마을 프로젝트 총감독 이동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는 "어느 다른 축제보다도 마을 중심의 축제, 주민 중심의 축제로 거듭나고,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그에 대한 보람도 많이 느낀다"며 "앞으로도 예술세상 마을 프로젝트가 진행하고 있는 계촌마을 클래식 거리축제나 동편제마을 국악 거리축제가 좀 더 마을 주민들 중심이 되는 축제가 되면 본래의 취지가 더 잘 살아날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밝혔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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