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한국 조선산업이 올해 처음으로 수주 1위에 올랐다.
11일 조선해운분석업체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한국 조선사는 7월 세계 발주 68만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중 50만CGT를 수주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중국(14만CGT), 3위는 일본(3만CGT)이 차지했다. 7월까지 국가별 누적 수주 실적은 중국(374만CGT), 한국(168만CGT), 일본(68만CGT)이 각각 1위~3위에 올랐다.
클락슨리서치는 “올해 발주량이 줄어든 이유는 코로나19로 인한 선사들의 투자심리 저하와 국제해사기구(IMO) 2020 황산화물 배출규제 시행에 따른 관망세 심화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국가별 수주잔량은 중국 2564만CGT(37%)에 이어 한국 1914만CGT(28%), 일본 946만CGT(14%) 순이었다.
7월 클락슨 신조선가지수(Newbuilding Price Index)는 지난달보다 1포인트 하락한 126포인트를 기록했다.
선종별 선가 추이를 보면, LNG선(174만000㎥) 1억8600만달러, A-max 유조선 4850만달러, 컨테이너선(2만~2만2000TEU, 1만3000~1만4000TEU)은 각각 1억4400만달러, 1억800만달러로 지난달과 동일했다.
초대형 유조선(VLCC)은 8900만 달러에서 8750만 달러, S-max 유조선은 5800만 달러에서 5700만 달러, 벌크선(Capesize)은 4750만 달러에서 4650만 달러로 하락했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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