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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조원 前 수석 "재혼 사실 아냐..오보 지속에 파탄날 지경"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8.13 09:13

수정 2020.08.13 09:13

주택 매각 시늉, 재혼설 등에 "사실 아냐"
김조원 전 청와대 민정수석 /사진=뉴스1
김조원 전 청와대 민정수석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김조원 전 청와대 민정수석은 주택 처분에 대한 논란과 민정수석에서 물러나며 불거진 논란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지난 12일 김 전 수석은 "재혼 등의 이유로 주택 처분에 소극적이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며 "오보가 계속돼 가정이 파탄날 지경"이라고 밝혔다.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 전 수석이 부동산 매각과 관련해 부인과의 관계, 재혼 등 가정적 사정이 있다'고 말했던 박성중 미래통합당 의원도 "다시 확인해보니 재혼은 명백하게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다만 명백하게 밝히기 어려운 가정사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적으로 재혼을 하지는 않았지만 본부인과 사이가 원만하지 못한 것은 사실인 것이다.


서울 강남구 도곡동 한신아파트와 송파구 잠실 갤러리아팰리스 등 강남 3구에 부동산 2채를 보유한 김 전 수석은 다주택 청와대 참모들의 주택 처분 과정에서 잠실 갤러리아팰리스 아파트를 시세보다 2억원이나 비싸개 내좌 '매각 시늉'만 하는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김 전 수석이 물러나는 과정에서 마지막 인사도 없이 청와대를 떠난 것도, 비서관급 이상 참모진이 퇴임할 때 춘추관을 찾아 취재진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는 관례에서 벗어났다는 논란을 빚은 바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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