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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구, 관광객 찾는 다채로운 관광 도시로 거듭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8.13 10:06

수정 2020.08.13 10:06

생태문화골목길 조성·도시재생뉴딜사업 통해
대구 중구, 관광객 찾는 다채로운 관광 도시로 거듭난다. 사진은 중구 동인·삼덕 생태문화골목길 상징조형물. 사진=중구청 제공
대구 중구, 관광객 찾는 다채로운 관광 도시로 거듭난다. 사진은 중구 동인·삼덕 생태문화골목길 상징조형물. 사진=중구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 중구가 '관광객이 찾는 다채로운 관광 도시'로 거듭난다.

이를 위해 중구청은 동인·삼덕동과 남산·덕산동 일원의 '도시활력증진지역개발사업'과 북성로 및 동산동·약령시 일원의 '도시재생뉴딜사업'을 진행 중이다.

동인·삼덕동 일원은 '동인·삼덕 생태문화골목길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지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6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동인동 최초의 커뮤니티 공간인 동인세대공감 마당과 쌈지공원을 조성, 지역주민들의 소통과 화합의 장으로 활용한다.

남산·덕산동 일원은 도시활력증진지역개발사업 공모에 선정돼 '남산 하누리 행복공간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 6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다양한 종교 시설의 문화·역사적 자산을 기반으로 화합과 공존의 평화공간 조성, 근대와 소통하는 문화공간 조성, 쉬고 싶은 친수 공간 조성을 테마로 종교 문학 거리 등을 조성한다.

고택 영빈관과 동산문화센터, 야외공연장 등으로 조성될 옛 구암서원 전경. 사진=중구청 제공
고택 영빈관과 동산문화센터, 야외공연장 등으로 조성될 옛 구암서원 전경. 사진=중구청 제공

북성로 일원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3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건축자산을 활용해 역사와 문화, 관광과 복지를 연계한 건축자산 통합마스터플랜을 수립한다.

이를 바탕으로 건축자산 리노베이션 사업을 지원하고 집수리센터의 기반이 될 북성로 건축자산 통합관리센터 건립을 통해 건축문화 유산에 대한 보존을 꾀함과 동시에 북성로의 고유한 경관을 유지할 계획이다.

동산동·약령시 일원에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간 17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역의 역사와 문화, 경제 등 다양한 가치를 담는 통합적 재생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2019년 달성서씨 대종회에서 기부한 옛 구암서원은 공간 재정비 후 고택 영빈관과 동산문화센터, 야외공연장 등을 조성할 예정이며, 도심 속 한옥마을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중구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할 방침이다.

청년창업교육공간, 관광안내센터 등이 함께 들어설 도시재생어울림센터는 주민들이 함께 어울리고 소통할 수 있는 지역 문화생활의 거점을 만들고 동산동 한옥마을을 중심으로 노후 주거지를 개선해 안전하고 깨끗한 거리로 탈바꿈시켜 주거환경의 안락함을 되찾아 줄 것으로 기대한다.


또 공·폐가를 주민 공유공간과 마을공방으로 조성,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꾀하고, 침체되고 있는 약령시 일원은 지역 특화자산인 골목과 한의약이라는 콘텐츠를 중심으로 체험과 특화상품을 접목한 부가가치가 높은 관광코스로 개발할 예정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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