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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워크, 소프트뱅크에서 11억달러 차입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8.14 06:57

수정 2020.08.14 06:57

[파이낸셜뉴스]
미국 사무실공유업체 위워크가 13일(현지시간) 소프트뱅크로부터 11억달러 자금을 확보하는데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지난해 9월 30일 샌프란시스코의 위워크 사무실 전경. 로이터뉴스1
미국 사무실공유업체 위워크가 13일(현지시간) 소프트뱅크로부터 11억달러 자금을 확보하는데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지난해 9월 30일 샌프란시스코의 위워크 사무실 전경. 로이터뉴스1


사무실 공유업체 위워크가 소프트뱅크의 추가지원 확보에 성공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3일(이하 현지시간) 위워크가 소프트뱅크에서 11억달러를 추가로 빌리는데 합의했다고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잇단 스캔들에 계속되는 적자로 상장(IPO) 계획까지 무기한 연기되는 등 심각한 어려움에 빠진 위워크에서는 오랜 가뭄 끝의 단비가 될 전망이다.

소프트뱅크는 지금까지 위워크에 100억달러 이상을 쏟아부은 바 있다.

다만 11억달러 자금지원은 선순위 담보 대출로 아직 위워크에 투입되지는 않았다.


킴벌리 로스 위워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신규 자금지원은 2·4분기 대규모 현금 지출에 따른 현금 공백을 메워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위워크의 올 2·4분기 현금 소진 규모는 6억7100만달러로 1·4분기에 비해 40% 가까이 폭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 조처로 사업장이 폐쇄된데 따른 영향에 대규모 구조조정 비용이 더해진 탓이다.


위워크는 대규모 감원을 진행 중이고 퇴직금 등으로 1억1600만달러를 지출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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