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임진각에서 성명서 발표
사회의 근원적 개혁을 모색하는 교수연구자들 조직
사회의 근원적 개혁을 모색하는 교수연구자들 조직
대한민국 사회의 근원적 개혁을 모색하는 교수연구자들의 조직인 사회대개혁지식네트워크는 "지난 16일부터 28일까지 예고된 한미연합군사훈련이 남북합의 사항인 군사적 적대행위 금지를 정면으로 위배하는 것"이라며 "한반도의 평화를 직접적으로 위협할 수 있기 때문에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더욱이 역대 최장 장마로 나라 전체가 홍수재난에 직면한 상황에서 지금은 군사훈련이 아닌 수해복구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사회대개혁지식네트워크는 "문재인 정부가 남북관계의 획기적 전환을 위해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개, 철도 연결 등 구체적 실천에 나설 것"을 요구하고, 남북합의 이행에 걸림돌로 드러난 한미워킹그룹을 신속하게 해체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서울대 우희종 교수를 포함 진보적 성향의 교수 20명이 참석했다.
사회대개혁지식네트워크는 국내외 교수연구자 1117명이 참여하는 단체로, 지난해 가을 '검찰개혁시국선언'에 참여했던 7000여명의 국내외 교수연구자들이 모태가 되어 창립된 조직이다.
이들은 “인권과 정의, 자유와 평화가 넘실대는 위대한 민주공화국을 실현하라는 시민의 준엄한 요구에 부응하여 사법개혁, 언론개혁, 정치개혁, 교육개혁, 노동개혁, 경제개혁 등 대한민국의 사회대개혁과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실사구시적 대안을 모색하고 현실화하는 것”을 창립목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사회대개혁지식네트워크는 향후 정부와 21대 국회가 국민의 뜻에 따라 검찰, 언론, 사법, 사학 등 사회전반에 걸친 근원적 개혁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적 대안을 제시하고 여론형성에 나설 계획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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