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계양구는 동의 주요 사업을 결정하는 주민총회에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자 온라인 투표를 도입했다.
계양구는 계양산성박물관에서 계양구 선거관리위원회, 계양구 주민자치협의회와 ‘주민총회 온라인 투표서비스 이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계양구는 동의 주요 사업을 결정하는 주민총회에 다양한 계층의 주민참여를 꾀하고 주민총회의 공정성.투명성을 확보하고자 온라인 투표를 도입했다.
계양구는 코로나19로 많은 주민들이 모이기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 투표서비스 활용을 적극 권장하기로 했다.
선관위 온라인투표서비스는 찬반투표, 선택투표 등 다양한 투표방식을 이용할 수 있으며, 신속.정확한 개표서비스까지 가능한 시스템이다.
계양구 선거관리위원회는 앞서 12개 동을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서비스 이용 교육을 실시했으며, 주민자치회에서 각종 정책이나 의사 결정을 위한 온라인 투표 활용 시 적극 협조할 계획이다.
한편 계양구 12개 동 주민총회는 오는 29일 효성1동을 시작으로 9월 19일까지 동 별로 개최되고, 주민총회 투표를 희망하는 주민은 구 홈페이지에서 '주민총회 투표인단 모집'에 신청하면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다.
박형우 계양구청장은 “코로나19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 동에 필요한 사업 발굴을 위해 애쓴 주민자치회의 노력이 주민총회를 통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온라인투표로 많은 주민들이 참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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